강원도 강릉시와 양양군 등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이 8일 일제히 개장, 여름 피서객을 맞이에 나섰다.
강릉시는 이날 오전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 개장식을 열고 8월 21일까지 45일간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개장된 해수욕장은 경포, 주문진, 정동진, 옥계 등 16곳이다. 시는 경포해수욕장에 드론 인명구조대를 운영하고 오후 9시까지 야간 입수를 허용했다.
양양군도 이날 해수욕장을 개장했다. 운영하는 해수욕장은 지난해 60만명에 가까운 피서객이 다녀간 낙산해수욕장과 하조대와 설악, 동호, 정암, 물치해수욕장 등 21개소다. 양양군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이안류 감시 시스템, 인명구조드론을 운영한다.
이튿날인 9일부터는 속초시가 속초, 등대, 외옹치 등 지역 내 3개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운영 기간은 8월 28일까지 51일 간이다. 개장을 앞두고 해수욕장 화장실과 샤워장 시설점검은 물론 수난사고 대비 관계기관 합동훈련도 마쳤다. 이밖에 삼척시는 13일, 고성군은 15일에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다양한 축제도 운영된다. 경포해수욕장에서는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8일), 불후의 명곡 록페스티벌(18일)이 개최된다.
이어 23일부터 이틀간 동해 망상해변 특설경기장에서는 제18회 동트는 동해 배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 대회가 열린다. 또 29일부터 8월 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2022 망상해변 코리아 힙합 어벤져스 In 동해가 개최된다.
속초해변에서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속초썸머페스티벌이, 8월 중 고성 봉수대해변에서는 해안선 레저스포츠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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