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에 주거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국내 최초 수소 타운하우스 실증단지가 구축된다.
삼척시는 12일 오후 삼척시청 시민회의장에서 박상수 삼척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사업 착공보고회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식과 함께 시는 본격적인 수소 타운하우스 실증단지 구축공사에 들어간다. 실증단지에는 일반주택 2동과 태양광 주택 3동, 수소주택 1동, 외부 거래형 주택 1동(3세대), 통합관리동, 커뮤니티센터 겸 홍보관이 구축된다.
실증단지는 외부에너지 공급 없이 최소 7일에서 1개월 가량 독립운전이 가능하다. 시는 이를 통해 잉여에너지를 수소에너지로 저장하는 에너지 프로슈머 기술 확보와 에너지 자립률 100%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친환경 건축기술과 융합된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건설기술을 통해 수소주택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주거분야의 수소활용에 필요한 설비 및 건설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수소 시범도시 인프라 기술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친환경 수소에너지 도시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더 나아가 삼척시가 수소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