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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서 택시와 관광열차 충돌…택시 승객 1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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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8-07 09:40:00 수정 : 2022-08-07 09: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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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일대를 운행하는 관광열차와 택시가 충돌해 택시 승객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0분쯤 부산 해운대구 중동 블루레인파크(해변열차) 청사포 정거장 앞 사거리에서 건널목을 지나던 택시가 해변열차와 충돌했다.

부산 해운대구 블루레인파크 청사포 정거장 앞 사거리에서 건널목을 지나던 택시와 해변열차가 충돌해 택시 승객 1명이 다쳤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제공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2명 중 20대 여성이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택시와 해변열차 시설 일부도 파손됐다.

 

이날 사고는 50대 A씨가 운전하던 택시가 청사포 입구에서 바닷가 쪽으로 운행하던 중 철길건널목으로 진입하다, 승객 100여 명을 태우고 청사포에서 송정 방면으로 정상 운행하던 해변열차 앞부분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해당 건널목에는 열차가 지나갈 때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차단기가 양쪽으로 설치돼 있었다. 사고 당시 반대편 차단기는 내려져 있었으나, 택시가 진입하던 쪽 차단기는 올라가 있었고 신호수가 배치돼 차단 신호를 보내며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택시가 진입하는 쪽 건널목 차단기가 올라가 있었다”며 “녹색 신호를 보고 건널목을 진입했다”고 진술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열차 관계자와 택시기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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