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오징어축제, 저동항 일원서 3년만에 열린다

포항시, ‘제20회 울릉도 오징어축제’ 참가…포항 매력 홍보

경북 울릉도 대표축제인 '제20회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27일부터 29일까지 울릉읍 저동항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28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이번에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포항시는 ‘제20회 울릉도 오징어축제’에 참가해 포항의 주요 관광지 및 하반기 개최 예정인 축제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안승도(왼쪽 가운데)남구청장이 관광객에게 포항시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다. 포항시 제공

축제는 풍어기원제례를 시작으로 오징어맨손잡기, 바다미꾸라지잡기, 오징어 3종경기 등으로 꾸며진다.

군은 오징어와 산나물을 주재료로 한 향토음식과 슬로푸드 시식회도 함께 마련한다.

특히 반건조 오징어인 피데기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피맥파티도 열린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신관광 트렌드의 하나로 피맥파티를 오징어 축제 주행사로 활성화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제20회 울릉도 오징어축제’에 참가해 포항의 주요 관광지 및 하반기 개최 예정인 축제 홍보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울릉도 오징어축제 포스터. 울릉군 제공

시는 축제에 참가한 울릉군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해 포항의 대표 관광지 및 SNS 명소, 드라마 촬영지 등 핫플레이스와 전국적인 명소가 된 스페이스워크,해상 스카이워크 등 이색 관광지를 홍보하고, 포항국제불빛축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 축제 등 하반기에 열리는 포항의 특색 있는 축제까지 소개하며 적극적인 관광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한편 시는 대형 크루즈선인 울릉크루즈 취항에 따른 뱃멀미 해소, 결항률 감소 등 교통 불편이 사라지면서 포항(야간관광)과 울릉(주간관광)을 연계한 관광객이 증가한 만큼 울릉군과 상호 협업하고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치는 등 경북도 명품 해양관광권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포항·울릉=이영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