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 막걸리’가 대구 동구를 대표하는 술이 됐다.
대구 동구는 앞으로 구청에서 진행하는 행사나 만찬 등에서 불로 막걸리를 건배주로 정하고, 적극 사용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앞서 불로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일환으로 열린 ‘불로 탁주 아카데미’가 흥행한 데 이어, 지난 24~25일 열린 '2002 막걸리 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에 따른 구의 조치다.
동구는 앞으로 불로 막걸리를 대구 동구를 넘어 대구를 대표하는 특산 주류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2022 막걸리 문화축제' 행사 기간 대구탁주합동의 지원으로 불로전통시장 내 20여 개 가게에서 불로막걸리 신제품을 1병당 1000원에 판매하는 ‘불로가 쏩니다! 천원의 행복!’ 이벤트가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시작과 함께 불티나게 팔려 24일 첫날 총 1000병이 넘는 불로 막걸리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동구는 2025년까지 추진하는 불로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앞으로도 골목상권을 활성화해 불로동 일대를 전국 최고의 막걸리 메카로, 젊은층이 찾아오는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은 “이번 축제에서 막걸리를 활용한 지역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불로동이 막걸리 관광 명소로 등극하는 그날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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