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체류 외국인, 장시간 이동 불편 해소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경북 안동·예천)은 31일 안동시 송천동 국립안동대에 안동출입국센터를 개소한다고 23일 밝혔다.
안동출입국센터의 관할 지역은 7개 시·군이다. 안동과 영주, 예천, 봉화, 의성, 영양, 청송이다. 현재 이들 지역에는 4800여명의 외국인이 거주 중이다.
출입국센터는 경북 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의 외국인등록과 체류 기간 연장, 체류자격 변경·부여 및 각종 신고 등 체류 민원 전반에 대한 업무를 처리한다.
그동안 경북 북부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출입국 행정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까지 왕복 258㎞ 이상의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여기에 경북 북부지역은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등 정주형 외국인의 비중이 35%로 높은 편이다.
이번 출입국센터 개소로 경북 북부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체류 허가 등 각종 행정 민원 편의가 높아지고, 외국인들의 관리도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의원은 “안동출입국센터는 행정안전부와 법무부,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여러 차례 면담을 통해 거둔 성과”라며 “경북 북부지역 체류 외국인의 출입국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향상하고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이주민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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