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매천시장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5일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7분쯤 대구 북구 매천동 매천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4대와 소방대원 12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화재가 발생한 지역에 인접한 2~5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총동원된다.
매천시장은 지난 2013년 8월 29일 새벽에도 화재가 발생해 시장 내 상점 32곳이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10억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관계자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창고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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