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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반려동물 놀이터 잇따라 조성

입력 : 2022-11-02 01:00:00 수정 : 2022-11-01 23: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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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100여마리 동시 수용 규모
부안군 800㎡ 규모 11월부터 운영
2018년 남원시 시작 7개 시군 확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반려인이 급증하면서 전북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달아 반려동물 전용 놀이공간 조성에 나서고 있다.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자유롭게 뛰어놀 공간으로 동물 복지 증진과 스트레스 완화,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갈등을 예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다.

 

1일 전북 지자체에 따르면 정읍시는 도심 부전동 일원 부지 1400㎡에 반려동물 놀이·휴게 시설 등을 갖춘 전용 놀이터를 조성한다. 이는 반려동물 100여마리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동물보호협회 등 전문가 집단과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에 들어가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또 내년부터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입양센터와 펫티켓 교육장, 펫 카페, 산책로 등을 갖춘 반려동물 놀이동산 조성사업을 진행해 2024년 완공할 계획이다.

 

정읍시는 이 지역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공간이 들어서면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에 발생하는 갈등을 완화하고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의견의 고장’ 임실군은 오수면 금암리 오수의견관광지 부지 12만585㎡에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반려동물놀이터와 펫카페, 반려문화전시실, 교육실 등을 갖춘 반려동물지원센터를 내년까지 건립한다. 반려동물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오수 펫 추모공원과 향후 조성될 반려동물특화농공단지, 반려동물국민여가캠핑장을 연계해 반려문화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임실군 관계자는 “반려동물 산업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50억원을 들여 의견관광지를 정비할 계획이어서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이 찾는 임실 관광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군은 국민체육센터 시설 옆 부지에 800㎡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시설을 조성하고 이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김제시는 동진강변공원에 반려동물 공공놀이터를 내년까지 조성한다.

 

앞서 전주시는 지난 6월 팔복동 첨단산업단지 공원 부지 7000㎡에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같이가개’를 개장했다. 중·소형견과 대형견을 분리해 이용하는 동물 친화 놀이시설과 관리실, 이용자 쉼터, 주차장 등을 두루 갖춰 이용객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해 9월 함열읍 다송 무지개매화마을에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잔디 반려동물 놀이터를 3285㎡ 규모로 개장했다.

 

이로써 전북 지역 반려동물 놀이터는 2018년 남원시 요천생태공원을 시작으로 완주군, 익산시, 전주시, 부안군, 김제시, 임실군 등 7개 시군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향후 2025년까지 이를 도내 10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읍=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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