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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 공간 ‘곡성스테이션’ 첫 삽

입력 : 2022-11-10 01:00:00 수정 : 2022-11-09 19: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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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에 건립… 청년·귀촌인 유치
교육·체험·거주·커뮤니티 공존

전남도가 추진하는 ‘곡성스테이션 1928’이 첫 삽을 뜨며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사업은 일선 시·군이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면 도에서 자립·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 단위 균형발전 사업이다. 곡성 옛 오곡초등학교 일원에서 전날 첫 삽을 뜬 곡성스테이션 1928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새로운 거점 플랫폼으로 스테이션과 옛 오곡초가 개교한 해인 1928을 조합해 이름을 붙였다.

지난 8일 열린 곡성스테이션 1928 착공식에서 김영록(가운데)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이상철 곡성군수, 서동용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이 사업은 폐교된 오곡초에 노령화 가속과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비해 청년, 은퇴자, 귀촌인을 곡성으로 유치하기 위한 체류형 복합문화 공간을 새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2만1505㎡ 부지에 건축학교, 숲놀이학교, 아토피치유학교, 청춘작당(100일간 곡성 살기) 등 교육, 체험, 거주, 커뮤니티가 공존하는 거점 공간을 마련한다. 곡성군은 섬진강기차마을과 침실습지, 동화정원 등을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등 청년층 생활인구 유입을 통해 인구소멸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내년부터 지역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곡성 돌아오지촌(村) 조성사업’과 연계해 지역 활성화 특화 단지도 조성한다. 전남도는 곡성을 시작으로 12개 지역에서 전남형 지역 성장 전략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내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준공 기념사에서 “지난날 이곳이 배우고 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터전이었다면, 앞으로는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찾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희망의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스테이션 1928 사업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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