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인천 서구와 경기 김포시 양촌읍 등 주변지역 거주민 자녀 2907명에게 총 36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2002년 재단법인 드림파크장학회를 설립해 올해까지 1302명에게 장학금 16억8000만원이 주어졌다. 2004년 이후 조성한 기금에 2016년부터의 드림파크 골프장 수익금 일부가 포함됐다.
또한 쓰레기 반입료의 10%를 징수해 만든 주민지원기금에서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1605명에게 19억4000만원을 보탰다. 이와 별도로 서구 경서동·오류동·왕길동과 김포 양촌읍 4개 동·읍발전협의회의 경우 검단장학재단 등 6개 장학회와 공동으로 7억89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했다.
드림파크장학회는 올해 학업우수 52명, 예체능특기 25명, 가정형편이 어려운 드림장학생 56명 등 모두 133명을 선발한 바 있다. 내년도 지원 일정은 다음달 말에 공고할 예정이다. 매립지 영향지역에 2년 이상 거주한 주민 자녀는 누구든지 신청이 가능하다.
공사 이용국 대외협력부장은 “쓰레기 처리 수수료와 골프장 수익금의 일부를 환원 차원에서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주요 사업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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