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70대 대리기사와 차주, 택시기사 등 3명이 다쳤다.
1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5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 장산역 7번 출구 부근 도로에서 70대 대리기사 A씨가 운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GV70)가 BMW와 택시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에 설치돼 있던 구조물을 충격한 뒤 전복됐다. 또 차량이 부딪치면서 파편이 튀어 또 다른 택시를 덮쳐 4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대리기사 A씨와 GV70 차주 B씨, 택시기사 C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3차로를 달리던 GV70이 2차로를 주행하던 BMW 오른쪽을 먼저 들이받은 뒤, 다시 3차로를 운행하던 택시와 도로 구조물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경찰이 출동해 대리기사 A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으나, 음주운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를 수거해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대리기사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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