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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취업자 63만명 늘어… 증가폭은 6개월째 둔화세

입력 : 2022-12-14 20:30:00 수정 : 2022-12-14 2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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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취업자 21개월 만에 감소
취업자 증가분 77% 60세 이상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0만명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증가 폭만 놓고 보면 지난 5월을 정점으로 6개월째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청년층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게시판에 구인정보가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2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만6000명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121만7000명) 이후 23년 만에 최대 폭 증가다.

취업자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21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보다 늘었으나, 증가 폭은 지난 5월(93만5000명)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째 감소했다.

또 지난달에는 청년층 취업자가 5000명 줄어, 지난해 2월(-14만2000명) 이후 21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11월 기준으로는 2020년 전년 동월 대비 24만3000명 감소한 뒤 지난해 16만8000명 증가했다가 2년 만에 다시 감소했다. 다만 청년층 고용률은 46.1%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실업률도 5.7%로 0.2%포인트 올랐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 취업자는 인구 감소(-21만명) 등으로 21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으나 고용률은 올랐다”며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지난달 조사기간에 지방직 7급 공무원 공채 시험이 있었던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분 가운데 절반을 크게 웃도는 76.5%는 60세 이상(47만9000명)이었다. 50대(9만2000명), 30대(6만6000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으나 40대에서는 6000명 감소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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