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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거점공항’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본격화

입력 : 2022-12-15 10:34:26 수정 : 2022-12-15 10: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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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의 거점공항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이 본격화한다. 기존 활주로 길이가 2800m에서 3160m로 연장되면 대형 항공기 취항이 가능해져 국제공항으로써 면모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무안국제공항 전경. 무안군 제공

15일 무안군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사업 실시계획 및 지형도면 변경 고시를 완료했다.

 

이번 변경 고시에 따라 무안군 망운면 목서리, 피서리 일대 6만8378㎡가 공항 부지로 추가 편입된다. 이에 따른 총사업비는 492억원에 공사기간은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전체 사업구간에 편입되는 부지는 국·공유지 116필지(2만6378㎡)에 사유지 122필지(4만2000㎡)다. 활주로 연장사업으로 활주로, 유도로, 착륙대가 360m씩 증가하며 기존 통신시설과 815호 지방도, 마을진입도, 농로 등이 신설 또는 이설된다.

 

또 지방도 등 도로 관련 공사는 신속한 진행을 위해 전남도에서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일괄 위탁받아 진행할 계획이다. 이설되는 지방도 815호선 구간은 망운면 소재지에서 무안군의 역점사업인 항공특화(MRO)산단 입구를 거쳐 지난 1월에 개통된 청계면과 무안공항을 잇는 4차선 진입도로와 연결되는 4.54km 구간이다.

 

전남도에서 기존 2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예산을 추가 투입해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로 추진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2025년 하반기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공사가 마무리되면 대형항공기 취항과 중·장거리 항공노선 유치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공사도 같은해 마무리돼 2026년 개통되면 무안공항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뿐만 아니라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서 무안공항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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