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죽변항 수산물 축제' 코로나19로 3년만에 개최… 23~25일까지 죽변항 일원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을 맞아 경북 영덕과 울진에서 대게 등 수산물을 소재로 한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19일 영덕군에 따르면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와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강구면 해파랑공원 일원과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제25회 영덕대게축제'를 연다.
행사 주최 측은 예능형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 커머스) '위대한 쿡쇼'와 '어서옥션'을 통해 영덕 대표 특산물과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다양한 수산물 관련 조리법(레시피)을 소개한다.
영덕대게 및 각종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해산물 파티존을 운영하고 대게 깜짝경매도 함께 진행한다.
읍·면 대항 대게 줄다리기게임, 대게 인형 축구, 벼룩시장, 생활문화동아리 연합 공연, 인형극 공연, 드론 불꽃쇼 등도 함께 펼쳐진다.
온라인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3차원 가상세계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를 활용해 삼사해상공원, 해파랑공원, 경북대종 타종식을 구현한다.
군은 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한편 갓길 주차를 단속하며 출입구 동선 및 행사장을 세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관광객과 주민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부한 먹거리를 마련하는 등 영덕을 찾는 관광객에게 최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도 23일부터 25일까지 죽변면 일원에서 '2022 죽변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열린다.
수산물 경매, 활어맨손잡기, 요트 무료 승선 체험, 풍어제 별신굿, 십이령 바지게꾼 놀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트로트 가수 김희재, 양지은 등의 축하공연과 울진서 활동하는 연예협회, 국악협회의 다양한 공연도 마련된다.
김성준 울진군축제발전위원장 직무대행은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방문해 축제를 즐기고 죽변항만의 매력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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