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 군민대종 타종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타종행사에 김윤철 합천군수, 김태호 국회의원, 조삼술 합천군의회의장 등 내빈과 군민 1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공연팀과 초대가수 등이 출연하는 식전행사을 시작으로 타종 및 불꽃놀이를 끝으로 화려하게 마감했다.
올해 타종행사는 군민이 참여하고 즐기는 군민참여 행사의 분위기가 조성됐다.
초대가수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출연하는 공연에서도 관람객이 함께 춤추고 호응하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다.
또 합천카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합천군협의회의 떡가래, 붕어빵, 어묵탕 등 먹거리 나눔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군민들의 새해소망을 담아 쓴 소망엽서는 여러 사연들로 희망우체통에 채워져 공연 중간에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타종 본행사의 시작을 알린 군민 소망 영상에서는 4살 아동에서 고등학생, 경찰, 소방 등 공무원, 귀농인, 다자녀가족, 다문화가족, 상인, 시니어센터회원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의 출연자들이 2023년 새해 소망과 새해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군민들과 함께하는 새해 카운트다운에 이은 24시 정각 군민대종 타종에 이어 33타 타종으로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김 군수는 타종을 마친 후 신년사에서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더 단단한 합천군을 만들 것”이라며 “군민의 삶을 바꾸고, 합천의 미래에 보탬이 되도록 늘 고민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 군민과 향우여러분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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