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속 한 공무원이 인사 불만을 참지 못하고 인사 담당 직원을 폭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세계일보 취재에 따르면 도 공무원 A씨는 이날 오후 2시50분쯤 도청 행정국 사무실에서 동료 직원을 폭행했다. 주변 직원들의 만류로 경찰은 출동하지 않았다.
폭행 당시 A씨는 “인사발령 낸 것을 취소하라”며 주먹으로 인사 담당 직원 B씨의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최근 도 사업소로 인사발령이 나자, 이에 불만을 품고 인사 담당 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강원도청 직원은 “대낮에 도청 사무실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하다니 황당하다”며 “인사 불만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정당한 문제제기가 아닌 폭력을 행사한 점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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