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무단 횡단하던 보행자가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부산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4분쯤 부산진구 동서고가로 황령터널 방향 범내골 램프에서 60대 A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넘어 도로를 무단 횡단하던 80대 남성 B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동서고가로는 보행자 통행이 금지된 자동차 전용도로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7일 오전에는 음주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중앙에 설치된 충격흡수대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시54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부암고가교 진양 교차로 방향 400m 지점에서 50대 C씨가 운전하던 오피러스 차량이 충격흡수대를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운전자 C씨가 찰과상과 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며,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돼 병원에서 채혈을 실시했다.
경찰은 C씨의 채혈결과를 확인하는 한편, 블랙박스 영상 분석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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