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8분쯤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 야산 8부 능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청은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1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30㏊ 미만, 초속 2~4m의 바람, 진화 시간 8시간 미만에서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불이 번지자 동부1리와 양천리 주민 101명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 잠정 집계된 산불 영향 구역은 10㏊로 확인됐다. 산림 당국은 현장에 헬기 17대와 진화 차량 27대, 인력 700여 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김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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