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세 둔 가정에 月 최대 70만원 지원
전남 장성군이 지역 소멸위기를 방지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유입 정책 추진을 위해 군 전체 예산의 17%를 투입하기로 했다.
16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 영유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인구정책으로 총 11개 분야 127개 사업을 추진한다.
분야별로 영유아·아동·청소년 지원 22개 사업, 결혼·임신·출산 지원 20개 사업, 청년·중장년 지원 23개 사업, 노후 지원 16개 사업, 귀농귀촌·다문화 지원 17개 사업 등이다. 이에 따른 예산은 군 전체예산 5272억원 가운데 17%인 약 907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장성군은 신혼부부에게 3년 분할 지급 방식으로 결혼축하금 400만원을 지급한다. 0~1세까지 둔 영유아 가정에는 매월 35만~70만원의 부모급여를 지원한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초·중·고등학생 입학축하금’을 신입생 대상으로 10만~30만원씩 지급한다. 하반기부터는 연 7만~10만원의 청소년 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민선 8기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인구정책을 누구나 손쉽게 찾아보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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