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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49층’ 서울 첫 도심복합사업 밑그림

입력 : 2023-03-28 01:00:00 수정 : 2023-03-27 19: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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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2지구 등 6곳 당선작 선정
증산4지구 최대 3550가구 공급

역세권과 저층 주거지 등을 고밀 개발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의 밑그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6개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의 기본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본설계공모 대상 지구는 △증산4 △신길2 △방학역 △연신내역 △쌍문역 동측 △쌍문역 서측이다.

서울의 6개 선도지구 중 쌍문역 서측지구 당선작인 유성엔지니어링의 ‘보행 일상권을 확장하는 다층적 가로 네트워크’.   LH 제공

도심복합사업은 이전 정부에서 추진된 공공 주도의 핵심 공급대책 중 하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이 직접 시행자로 나서 역세권과 준공업지역, 저층 주거지 등 열악한 도심권에 민간 정비사업보다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공개된 6곳은 2021년 2월 도심복합사업을 도입한 이후 같은 해 12월 최초로 선정된 지구들이다.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공정하고 원활한 관리를 위해 국토부와 서울시, LH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와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기획가가 참여해 개발 방향과 공모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총 26개 응모작 중 선도지구별로 주거 기능 강화와 함께 복합시설이 어우러지면서 지역 역동성 제고를 목표로 설계한 6개 당선작이 선정됐다.

연신내역 지구에는 최고 49층, 총 392가구의 주거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증산 4지구 1블록은 최고 40층, 2449가구의 대단지다. 2블록은 최고 45층, 1101가구다. 합쳐서 3550가구가 공급된다. 신길 2지구에도 최고 45층, 총 1332가구의 대단지가 생긴다.

당선작은 도심복합사업 설계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계공모 이후에는 사업승인, 보상, 착공, 준공 및 입주 절차가 이뤄지게 된다.

국토부는 밑그림이 완료된 6개 선도지구가 주민 선호를 반영한 시공사를 선정하고 사업계획승인 신청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계획승인권자인 서울시와 사업자인 LH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낙후 지역 및 지방 노후 주거지 등 민간개발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수시로 지방자치단체 제안을 받아 신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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