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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에어부산 특별기로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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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4-07 15:01:14 수정 : 2023-04-07 1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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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세계박람회 염원 이어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5박 6일간 현지 실사 후 에어부산 특별기를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BIE 실사단은 7일 오전 8시30분 김해국제국항에서 특별기 운항(BX2030편) 탑승에 앞서 환송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윤상직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 현지 실사를 마치고 7일 오전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해 어린이 합창단의 배웅을 받으며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에어부산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아 특별 도장한 엑스포 항공기를 공개했다.  캐빈승무원들은 ‘다시 만나요’라는 꽃말을 가진 오미자 꽃 브로치를 8명의 실사단에게 각각 달아주며 부산에서의 두 번째 만남을 소망했다. 한복을 입은 에어부산 승무원이 BIE 실사단을 안내했다.

 

에어부산은 BIE 실사단 8명이 부산 여정을 편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캐빈승무원 역시 8명을 배정했다. 일대일 서비스를 진행하며 마지막까지 부산의 좋은 기억을 남기겠다는 의도다.

 

기내에서는 부산 지역 특산물과 인기 제품을 서비스했다. 모든 기내 식음료는 부산 지역의 도예가가 실사단 특별기 운항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백자에 담아 제공했다.

 

이밖에 부산이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에어부산만의 방향제인 ‘블루엔젤’을 특별 제작해 기내에 향기를 입혔다. 동시에 방향제를 에어부산 모형항공기와 함께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 현지 실사를 마치고 7일 오전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이 준비한 전용 특별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계류장에서 실사단은 부산시 박형준 시장과 윤상직 유치위원장 등의 환송을 받았다. 공동취재사진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이사는 “세계박람회 유치는 물론 개최 성공 시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염원도 이어졌다. 2030 부산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민 사회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라가 많은데, 다른 나라의 시민사회와 협력해 그 영향력이 정부의 결정에 미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특화된 시민사회로서의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하 2030 부산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이날 “오는 11월까지 많은 국가들이 얼마든지 마음을 바꿀 수 있다"며 "인류 문명을 위해서 어느 도시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강점을 보여주기 위해 해외 홍보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위원장은 “시민사회가 협력해서 다른 나라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며 “그런 개념이 바로 부산 이니셔티브이고 엑스포를 하게 되면 대한민국에 득이 된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세계에 무엇을 해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부산 현지 실사를 마친 7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실사단이 박형준 부산시장과 윤상직 유치위원장 등을 비롯한 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부산을 떠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어 그는 “국제개발협력(ODA)을 통해서 그동안 쌓아온 우리의 경험과 파트너십으로 각국의 문제를 비전과 열정을 갖고 해결하겠다는 점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율 범시민유치위 시민위원장은 “이번에 시민들의 지지가 기계적으로 동원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실사단이 알게 됐다”며 “자발적인 열망이 시민들의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다는 것이고 질적으로 높은 시민들의 열기를 증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이번에 엑스포를 유치하게 된다면 사회단체들이 주축이 돼 모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현재 세계의 문제를 함께 풀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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