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소득 150% 이하… 12월까지 접수
경북 영주시가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최대 50만원의 이사비를 지원한다.
9일 시에 따르면 경북도 최초로 시행하는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은 이사에 필요한 실비를 지원한다. 이삿짐 운반과 포장비, 부동산 중개수수료, 입주청소비 등이 대표적이다.
사업 대상은 올해 1월1일 이후 주택을 임차 또는 매수해 영주시로 전입한 19~39세 청년이다. 3개월 이상 거주하면서 건강보험료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면 된다.
신청은 12월20일까지 주택 매매계약서 또는 임대차계약서 사본, 이사 실비 지출 증빙서류,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자격확인서 등을 갖춰 시청 일자리경제과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주민등록 등본상 동거인이 있어도 지원할 수 있으나 매수인은 청년 세대주 본인일 경우만 신청할 수 있다. 단 부모 소유 주택을 매수하거나 임차하는 경우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김영수 일자리경제과장은 “청년에게 이사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인구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거 취약 청년의 의견을 수렴해 청년이 영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영주=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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