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과 중원대학교가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 제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22일 괴산군에 따르면 쌀 소비촉진과 학생 식비 부담 경감을 위해 1식에 10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학이 공동부담해 학생에게 쌀 쌀가공식품을 아침 식사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대학 측의 재정적 부담도 줄이고 지역 쌀 소비도 촉진하기 위해 이 사업에 참여했다.
군의 지원으로 아침밥을 먹는 학생은 기존 8000명에서 1만 5500명으로 늘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중원대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쌀 소비를 촉진할 기회”라며 “괴산군은 앞으로도 중원대와 협력해 청년들의 미래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중원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3년 연속 지정·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매일 아침 1000원에 아침을 제공한다.
한 끼에 4000원 기준으로 학생 1000원, 정부 1000원, 대학 2000원을 낸다.
이번 괴산군의 참여로 대학 측이 1000원, 군이 1000원을 부담한다.
중원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지난해 학생들의 만족도 평가에서 평점 4.5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학생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교내 카페테리아에서 김밥과 컵밥을 제공한다.
특히 괴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사용해 지역과의 상생은 물론 학생 건강도 챙기고 있다.
황윤원 중원대 총장은 “학생이 먼저인 대학 슬로건으로 학생 복지의 작은 실천을 위해 3년째 이어온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속 추진해 양질의 식단과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