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화학그룹 창업주이자 ‘1조 기부왕’으로 이름난 이종환(99)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이 70대 가사도우미에 대한 성추행 혐의를 벗었다.
앞서 이 이사장은 가사도우미를 절도 혐의로 고소했고, 이후 가사도우미 A씨가 이 이사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상황이었다.
1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 이사장의 성폭력처벌법상 업무상위력등에의한추행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사건을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입주 가사도우미로 일한 70대 A씨는 이 이사장의 집과 부산·창원 등 출장지에서 수 차례 유사성행위를 강요받았다며 같은해 12월 이 이사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 이사장은 A씨로부터 고소당하기 전 자신의 신용카드로 수천만원을 마음대로 결제했다며 A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A씨의 절도 혐의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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