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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SPC 본사∙자회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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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0-12 15:36:22 수정 : 2023-10-12 16: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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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를 대상으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노동조합 탈퇴를 강요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SPC그룹 본사와 자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3부(부장검사 임삼빈)는 12일 SPC 그룹 본사와 자회사인 PB파트너즈 본사, PB파트너즈 임원인 정모씨의 주거지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은 정씨 등 PB파트너즈 임직원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SPC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채용과 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앞서 고용부 성남지청은 황재복 PB파트너즈 대표이사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부당노동행위)로 검찰에 송치했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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