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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 “민주당 탈당할 일 없다”

입력 : 2024-01-05 02:19:23 수정 : 2024-01-05 02: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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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신당 합류설 선 그어
“제주, APEC가치 가장 부합
부산 유치는 지방시대 역행”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오영훈(사진) 제주지사가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따른 탈당 전망에 대해 선을 그었다.

오 지사는 4일 제주도청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와 함께 탈당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신당 합류설을 일축했다. 다만 오 지사는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 “이 전 대표의 정치적 입장에 대해 내가 ‘옳다, 그르다’를 평가하기는 적절치 않다”며 즉답을 피했다.

오는 10일 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오 지사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한 적이 없고 입증된 적도 없다. 당연히 (판결에서) 무죄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재판부의 몫이기 때문에 합리적·이성적으로 판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오는 2025년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제주 유치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오 지사는 “(개최 도시가) 오는 4~5월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에이펙의 가치와 목표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가 제주로, 여건이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에이펙 정상회의를) 다시 가져간다는 것은 윤석열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2005년 (에이펙 정상회의를) 치렀기 때문에 다른 지방도시가 개최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에이펙 정상회의는 제주와 경주, 인천, 부산이 유치 경합 중이다.

오 지사는 “(제주 개최 시) 항공편이 걱정인데, 항공기가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인 보조공항으로 정석비행장과 무안공항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며 “숙박도 6성, 7성급 호텔이 영업하고 있고 경호도 유리한 조건이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제회의 개최 경험이 많아 부산에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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