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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시민 폭행·미성년자 성관계…서울청 기동단 ‘기강 해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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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2-25 11:12:55 수정 : 2024-02-25 11: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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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찰이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청 기동단 소속 경찰이 폭행 등 사건에 연루된 것은 이달 들어서만 세번째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서울청 기동단 소속 A 경사를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 경사는 지난 23일 오후 10시30분쯤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도봉구 거리에서 쳐다봤다는 이유로 한 시민과 시비가 붙은 끝에 밀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사와 시비가 붙은 시민 또한 입건됐다.

 

서울청 기동단 소속 경찰이 술에 취해 시민이나 다른 경찰을 폭행한 사건은 이달 들어서만 세번째다.

 

B 경위는 지난 15일 오후 7시쯤 성동구 한 교차로에서 택시 기사와 시비가 붙은 후 자신을 제지하고 순찰차에 태우려는 경찰 2명을 폭행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16일 새벽에는 C 경장이 관악구 신림동 한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시민을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D 경장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10대 여학생과 성관계를 맺고 이를 촬영한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동단 소속 경찰의 비위가 잇따르면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6일 서울청 기동본부를 찾아가 소속 경찰들의 행실 관리를 당부하며 경고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도 21일부터 서울 내 비위가 발생한 경찰서와 기동단 등을 중심으로 예방 실태 등을 확인하기 위한 특별점검을 벌이고 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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