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1년 새 가장 많이 좋아져
지난겨울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초미세먼지가 가장 많은 곳은 인천, 적은 곳은 제주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1년 새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가장 많이 개선됐다.
29일 행정안전부의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2023년 12월~2024년 3월) 운영 결과에 따르면 전국 시·도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8~24%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1.0㎍/㎥로, 2019년 제1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초미세먼지가 많은 시·도는 인천으로, 평균농도가 24.8㎍/㎥였다. 이어 세종(24.7㎍/㎥), 충남(24.7㎍/㎥), 경기(24.1㎍/㎥), 충북(23.8㎍/㎥), 서울(22.8㎍/㎥) 순으로 평균농도가 높았다. 반면 평균농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로, 15.1㎍/㎥를 기록했다. 전남(15.9㎍/㎥), 울산(16.4㎍/㎥), 경남(16.5㎍/㎥), 강원(18.1㎍/㎥)이 뒤를 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초미세먼지가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전북이었다. 평균농도가 27.4㎍/㎥에서 20.9㎍/㎥로 6.5㎍/㎥ 줄었다. 대전과 충북도 각각 5.2㎍/㎥를 줄였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전인 5년 전과 비교해 가장 많이 개선된 곳은 충북으로, 43.1㎍/㎥에서 23.8㎍/㎥로 19.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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