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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SIS “G7, 韓·호주 포함 G9으로 확대해야”

입력 : 2024-06-13 19:05:02 수정 : 2024-06-13 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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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심 우방국들… 中 견제 차원” 분석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요 7개국(G7)이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제대로 다루려면 한국과 호주를 포함한 G9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과 호주가 G7 국가들이 표방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면서 경제력 등에서 G7 국가들과 비등한 역량을 가졌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중국 견제의 측면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2023년 5월 20일 G7 의장국인 일본 초청에 따른 참관국(옵서버) 자격으로 G7 정상회의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 그랜드 프린스 호텔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CSIS는 12일(현지시간) G7 강화 방안을 담은 보고서에서 G7을 한국과 호주를 포함한 G9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CSIS는 “한국은 우크라이나에 경제 및 간접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주요국이며 신흥기술 공급망 보호에서도 핵심 국가”라고 평가했다. CSIS는 G7 확대가 필요한 이유로 G7이 다뤄야 할 현안의 범위가 넓어졌지만 세계 경제와 인구에서 G7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 G7의 역량과 정당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G7 국가는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으로 이 중 아시아 국가는 일본이 유일하다. 한국과 호주를 G7에 포함하려는 시도는 두 나라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핵심 우방이라는 점에서 중국 견제의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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