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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보이콧’에 민주 “생떼 길어질수록 피해는 국민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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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6-16 11:20:30 수정 : 2024-06-16 11: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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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 11개 상임위 구성 백지화 요구에
“정상 운행 중인 기차서 뛰어내리란 꼴”
野, 17일 본회의서 7개 상임위 구성 방침
우 의장, 민주당 뜻대로 개의할지 주목

더불어민주당은 16일 22대 국회 원 구성 문제로 대치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 “생떼가 길어질수록 피해의 몫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며 “명분 없는 장외 태업 그만두고 7개 상임위에서라도 일하는 모습부터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뉴스1

민주당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찾는 출구는 국회에 있다. 본업 복귀가 가장 훌륭한 출구 전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야당 단독으로 ‘반쪽 구성’한 11개 상임위 구성을 백지화할 것을 요구한 것을 두고는 “정시 출발해 정상운행 중인 기차에서 뛰어내리라는 꼴이다. 억지도 이런 억지가 없다”고 받아쳤다. 여당이 상임위 대신 당 자체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에 대해선 “입법권도 없는 동아리”라고 질타했다. 또 “국회 문전에 유사 상임위를 만들고는 ‘국회 놀이’ 중인 것”이라며 “고작 그런 무늬만 국회에서 흉내나 내면서 국민의 세비를 받아 갈 작정인가”라고 했다.

 

민주당은 17일 국회 본회의를 단독 개의해 위원장이 선출되지 않은 7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를 국회 관례에 따라 소수당인 자신들에게 양보하지 않을 경우 원 구성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를 민주당이 받아들일 뜻이 없는 만큼, 앞선 11개 상임위 구성에 이은 ‘반쪽 구성’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주당 뜻에 따라 본회의를 개의할지는 미지수다.


배민영·최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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