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아들 재율이 부모의 이혼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최지우와 안영미가 새 MC로 등장했다. 최지우와 안영미는 각각 4살 딸, 11개월 아들을 키우는 워킹맘이다.
이날 최민환은 "최근 재율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더라"며 "쌍둥이들은 좀 어리니까 이혼에 대한 개념을 모르는데, 재율이는 모든 걸 다 알고 있더라. 그래서 (재율의 쌍둥이 동생) 아윤·아린이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재율이한테는 동생들한테 보다 남다른 감정이 든다"며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고 든든하면서도 아직 아이다 보니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 싶더라. 재율이 마음속 응어리나 고민 같은 거 얘기해 주고 싶어서 둘만의 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재율은 동생들이 없자 외로워했다. 최민환이 "아윤이 아린이가 오빠 괴롭히는데 없느면 좋은 거 아니었냐. 가족들 다 같이 있는 게 좋냐"고 묻자 재율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최민환은 "양보만 하니까 좋다고 할 줄 알았는데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환은 지난 2018년 율희와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으며,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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