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에서 아침 등교 시간대에 흉기를 쥐고 초·중학교 인근을 배회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부천 소사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우범자)로 5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8시 30분쯤 흉기를 든 채 부천 소사구 송내동 일대를 돌아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동선 상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학교가 밀집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는 시간대였다.
경찰은 “한 여성이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발견,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누군가 날 해치려는 것 같아 몸을 보호하기 위해 흉기를 지녔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하며 정신병력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진술을 토대로 그를 현재 인천 소재 한 정신병원에 응급 입원 처리했다.
경찰은 치료가 끝나는 대로 A씨를 추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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