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총력 수색·구조 작업 중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침몰사고와 관련해 관계부처에 신속한 수색구조를 지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늘 오전 4시33분경 발생한 선박 침몰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즉각적인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해양경찰청을 중심으로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하여 인명 수색 및 구조에 만전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4분쯤 비양도 북서쪽 약 24km 해상에서 부산 선적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금성호에는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한국인 16명, 외국인 11명)이 탑승해 15명은 구조됐으나 나머지는 실종상태다. 특히 구조된 인원 중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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