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대학생에게 대시를 받았던 일화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오는 11일 방영 예정된 MBC 라디오스타는 893회를 맞아 ‘내 2막 맑음’ 특집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구혜선은 야구선수 추신수, 배우 곽시양, 셰프 윤남노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구혜선은 2009년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당시 주인공 ‘금잔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면서 일약 스타 덤에 올랐다. 이후에도 그림과 음악, 글쓰기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이며 꾸준히 활동해왔다.
구혜선은 이날 13년 만에 성균관대학교 영상학 학사를 수석으로 졸업한 사실을 알려 축하를 받았다. 그는 학교를 다니면서 대학생에게 대시를 받아봤다고 솔직하게 밝혀 주목을 끌었다. 이를 두고 “그 친구 어머니가 걱정됐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하기도.
실제로 구혜선은 과거 ‘공부 바람이 늦게 왔다’며 학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과거 10년간 휴학했던 학교에 복학까지 했을 정도. 지난 2월 졸업한 그의 학점은 4.5점 만점 중 4.27이었다.
졸업식 당일에도 “공부하기 위해 일을 줄일 예정”이라며 “박사까지 하면 7~8년은 더 걸린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어떻게 보면 성공한 딸이었는데 너무 큰 실패도 했고, 공부해서 졸업을 하는 게 부모님께는 너무 중요한 일이었던 거다”라고 털어놨다.
또 구혜선은 “나의 교육비와 후배들 밥 사주느라 재산을 탕진 중이다”라며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내 교육비에 전 재산을 쏟아부을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는 카이스트 과학 저널리즘 대학원에서 공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상황.
이를 두고 ‘만학도의 정석’이라는 평이 이어졌다. 구혜선은 ‘돈을 주고 들어왔다’’라는 소문을 일갈하며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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