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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란서 사거리 4000㎞ 미사일 시험발사"

입력 : 2007-05-17 18:01:00 수정 : 2007-05-17 1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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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소련 SSN-6 개량형 북한이 지난달 25일 인민군 창건일 군사 퍼레이드에서 공개한 신형 중거리미사일을 이란에서 ‘원정 시험발사’했다는 첩보를 한미 군당국이 입수해 추적 중인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워싱턴의 군사소식통은 “북한이 공개한 신형 미사일은 과거 소련이 잠수함 발사용으로 개발했던 SSN-6를 개조한 것으로, 사거리 2500∼4000㎞에 이르는 신형 중거리미사일(IRBM)”이라고 말했다.
버웰 벨 주한 미군사령관도 지난달 상원 군사위 증언에서 “북한은 괌과 알래스카에 있는 미군을 공격할 수 있는 IRBM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당국은 이 신형 미사일이 배치된 무수단리 기지의 이름을 따서 ‘무수단 미사일’로 최근 명명했다.
미 의회조사국(CRS)도 작년 11월 북한 미사일 관련 보고서에서 북한과 이란이 미사일 기술 분야에서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사거리 2700㎞ 이상인 BM-25 미사일 18기를 이란에 수출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일본 방위성의 모리야 다케시(守屋武昌) 차관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공개한 미사일은 사거리 5000㎞ 안팎으로 미국령 괌에 도달할 수 있는 신형 미사일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도쿄=정승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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