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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서실장·수석 비서관 전원 일괄사표, 黃 대행이 수리여부 결정

입력 : 2017-03-13 09:25:52 수정 : 2017-03-13 09: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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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해 청와대 수석 비서관 전원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사표 수리 여부는 황 대행에 달려 있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로 복귀하자 이날 황 권한대행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키로 뜻을 모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관저를 떠나 삼성동 사저로 돌아가신 만큼 수석 비서관 이상 참모진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황 권한대행에게 거취를 일임하는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들의 일괄사표 제출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파면당하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한 만큼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선 황 권한대행이 대통령 직무와 권한을 행사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기능이 필요해 외교안보, 정책라인은 남겨두고 정무 분야 기능은 축소하는 선에서 선별수리할 것으로 분석도 내 놓았다.

반면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차기 정부를 고려할 때 업무 인수인계 차원에서라도 황 권한대행이 일괄사표를 반려한 뒤 위기상황 국정보좌를 당부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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