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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테크노밸리에 한평 공유경제 마법… QR마트 출범식

입력 : 2018-06-02 03:00:00 수정 : 2018-06-01 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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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 유휴공간(3.3㎡)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소비자들이 상생을 모색하는 ‘유휴공간 활용 공유경제’ 모델이 출범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상인연합회와 도시공유플랫폼 기업 ‘판교에 가면’은 31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콘퍼런스 룸에서 ‘한평 공유의 마법 QR마트’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판교 테크노밸리 소상공인과 최승재 전국상인연합회장,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국회의원과 은수미(더불어민주당), 박정오(자유한국당) 성남시장 후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판교테크노밸리 내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토로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QR마트’ 매대 공개와 설명회, 판교테크노밸리 상인연합회장의 환영사와 내빈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QR마트는 판교테크노밸리 소상공인들이 최저 임금부담과 높은 임대료 등으로 가중되고 있는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자구책으로 만든 유휴공간 활용 공유경제 모델이다. 판교지역 580여 소상공인의 각 상점 내 유휴공간 ‘한평’에 매대를 설치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의 신제품과 아이디어 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한 뒤 제조사와 QR마트를 설치한 점포의 주인이 나누는 상생 모델이다. 상품 소싱에서 자체 개발한 QR인식 기반 결제서비스까지 QR마트 운영과 결제대행을 판교에 가면이 맡는다.

명기석 판교 상인연합회장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4월 판교 상인들이 참여하는 ‘하나로플랫폼협동조합’을 꾸렸다. QR마트에서는 매대에 표시된 QR코드 인식을 통해 소비자들이 모바일 앱으로 쉽게 주문, 결제할 수 있다. 현장 구매도 가능해 온라인 구매보다 좋은 조건으로 아이디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QR몬 앱으로 QR코드 인식없이 사용 가능하고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판교에 가면은 먼저 15개 매장에서 시범 운영한 뒤 판교와 분당을 거쳐 2021년까지 전국 2000개의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명 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판교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부가수익 창출로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석 판교에 가면 대표는 ”이 사업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도 홍보·판매 채널을 찾지 못해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며 “QR마트는 매출뿐 아니라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제품홍보의 역할을 하게 되고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직접적으로 돕는 새로운 타입의 공유경제 모델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영석 기자 lovek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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