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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15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막시밀리앙 2세의 책상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 |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 특별히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샤넬이 한국에서 개최했던 패션쇼에 출품됐던 재킷을 입고 나타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여사가 브리짓 마크롱 여사와의 만남에서 입은 재킷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샤넬이 한국에서 개최했던 컬렉션 무대에 소개되었던 작품”이라며 “검정색 배경에 ‘한국’, ‘서울’, ‘코코’, ‘샤넬’, ‘마드모아젤’ 등의 한글을 흰 색으로 직조한 특별한 원단의 의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마크롱 대통령 내외의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자, 한국과 프랑스의 우정을 상징하는 이 재킷을 일부러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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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15일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모나리자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 |
두 여사는 여성들의 경력단절, 보육, 고령화로 인한 노인요양, 미혼모의 출산과 양육 등 여성들에게 부과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국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마크롱 여사는 공감을 표하며 “여성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고 답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파리=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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