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물가상승률이 2%를 밑돌고 있다. 한국은행의 물가목표(2%)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낮은 물가상승률의 원인으로는 환율안정과 유가 하락, 경기 부진으로 인한 수요 부진 등이 꼽힌다. 이는 결국 그동안 한국은행과 정부가 추진한 기준금리 인하와 재정지출 확대 등 부양책이 수요 증가와 경기 활력 증대로 이어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전체 물가상승률은 선진국 평균을 밑돌았지만, 서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 물가는 빠르게 올라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높으면서도 경제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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