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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이번 방러 마지막 아닐 것…첫번째 행보일 뿐"

입력 : 2019-04-24 13:19:59 수정 : 2019-04-24 13: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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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역 러시아측 영접 인사들과 환담…전용열차로 국경 넘어 방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도착 첫 일성에서 이번 방러가 양국 관계 발전에서 첫 번째 행보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 주정부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이날 북러 국경을 넘어와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30분)께 연해주 하산역에 정차했다.

하산역 플랫폼에선 올렉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이고리 모르굴로프 외무차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대사 등 러시아 측 인사들이 김 위원장을 맞았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영접 인사들과 대화하면서 "러시아 땅을 밟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코줴먀코 주지사는 극동 아무르주 주지사로 일할 당시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영접한 적이 있다고 말했고, 이에 김 위원장은 사진을 통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연해주 주지사를 맡고 있는 코줴먀코는 2008~2015년 아무르주 주지사로 일했다.

그는 아무르주 주지사로 재임 중이던 지난 2011년 방러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영접했다.

영접 나온 러시아 인사들과 환담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 검은색 중절모). 앞줄 맨 오른쪽이 코줴먀코 연해주 주지사, 김 위원장과 코줴먀코 사이에 있는 인사가 코즐로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이어 코즐로프 장관이 김 위원장에게 "이번 방문이 좋은 추억으로 가슴에 남길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밝히자, 김 위원장은 "이번 방러가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 이는 첫 번째 행보일 뿐이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이날 저녁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정부는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방러 이튿날인 25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 있는 극동연방대학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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