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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2030년까지 수소 연 173만톤 공급”

입력 : 2019-04-28 19:16:12 수정 : 2019-04-28 19: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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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시설 25곳 마련·배관망 700㎞ 구축 / 부생수소 활용 1㎏ 가격 4500원까지 하향

한국가스공사가 총 4조700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수소 연 173만t을 공급하고 1㎏당 가격은 4500원까지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스공사 김영두 사장 직무대리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 생산·유통망을 구축해 수소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또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전국 4854㎞에 이르는 천연가스 배관망과 공급관리소 403개소를 활용해 2030년까지 수소 생산시설 25개를 마련하기로 했다. 거점도시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9개소, 2025년까지 6개소, 2030년까지 10개소를 각각 설립한다. 생산시설에서 만든 수소를 국내 각지에 운송하기 위한 수소 전용 배관망은 2030년까지 총 700㎞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공사는 2040년까지 연 345만t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가 예측한 2040년까지의 수소 수요는 약 526만t이다.

현재 국내 수소 1㎏당 가격은 6500∼7500원 수준으로, 수소 2㎏으로 차를 운행할 경우 약 100㎞ 정도 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유를 수소로 환산하면 L당 약 9000원 수준으로 비싼 편이다. 이에 공사는 저렴한 부생수소(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산물로 생기는 수소) 활용을 확대하고 고기술·대량공급 체계로 전환해 2030년까지 수소 가격을 1㎏당 4500원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기술 향상과 해외 수입이 이뤄지는 2040년에는 3000원까지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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