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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일본인 모델 기용 日특화 韓관광 홍보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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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11-22 11:28:50 수정 : 2019-11-22 11: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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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일본인 여성 모델 2명을 기용해 일본 특화의 한국관광 홍보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21일  더프린스파크타워호텔에서 도쿄지사 설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브랜드 광고안을 발표하면서 일본의 모델 겸 배우인 이시자카 유리(石坂友里·31), 요시다 사요(吉田沙世·29)씨가 출연하는 광고를 공개했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홍보 모델로 기용된  요시다 사요(왼쪽), 이시자카 유리씨. 도쿄=김청중 특파원

 

공사에 따르면 이시자카씨는 캐논, 시세이도(資生堂), 모리나가(森永)유업 등의 모델로 활동한 이력이 있고, 요시다씨는 닛산(日産)자동차, 혼다자동차, 유니클로(UNIQLO) 등의 모델 이력이 있다. 공사 측은 “이번 광고의 특징은 2004년 일본 내 한류 시작과 함께 한류스타 화용 광고 컨셉트에서 15년 만에 현지 모델을 기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올해 9월부터 1년간 한국 여행을 홍보하는 모델로 계약했다. 공사는 앞서 요네쿠라 료코(米倉凉子), 기무라 요시노(木村 佳乃) 등 일본 배우를 무보수로 활동하는 한국관광 친선대사 등으로 위촉한 적이 있으나 보수를 지급하는 일본인 모델을 정식으로 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1일 새로운 한국관광 홍보광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국관광공사의 정진수 도쿄지사장, 안영배 사장, 우병희 브랜드마케팅 팀장. 도쿄=김청중 특파원

 

한국관광 홍보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돼 있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한국관광 홍보광고에 대해 “한류 스타를 활용하는 광고와 다르게 일본인이 출연하는 광고이어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화제와 공유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광고 런칭은 방한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사는 특히 ‘한국, 당신에게 더 새롭게’라는 슬로건으로 20대∼30대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젊은 여성을 주 대상으로 해 △SNS용 사진찍기와 포토제닉 여행 △고전적이면서 현대적인 감각을 찾는 레트로(복고) 여행  △아침부터 음식·미식 △패션·뷰티 4가지 테마를 활용한 한국관광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홍보 모델로 기용된  요시다 사요(오른쪽)씨가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이시자카 유리씨. 도쿄=김청중 특파원

 

한국관광공사 우병희 브랜드마케팅팀장은 “여행은 더 이상 복잡한 큰 이벤트가 아니라 소소한 관심과 이유에서 시작되는 일상이 됐다”며 “일본의 한국방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2130(20∼30대) 여성에게 집중적인 커뮤니케이션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영배 사장은 올해 한국을 방문할 일본인 여행객 규모에 관해 “320만명 정도는 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여행객은 약 295만명이며 안 사장이 언급한 목표는 올해보다 약 8.5% 이상 늘어난 수치다.

 

도쿄=김청중 특파원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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