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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중국이 아니었으면 각국 환자 수는 훨씬 많았을 것” 높이 평가

입력 : 2020-02-04 09:02:35 수정 : 2020-02-04 09: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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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질병에 대비해 미리 투자 하는 것이 중요” / “중국 대응 높이 평가…많은 국민들을 구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A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제 146차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폐렴과 싸우는 중국의 노력과 효과적인 통제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계 각국이 이 질병과 싸우기 위해서는 집단 공포증(패닉)이 아니라 이러한 질병에 대비해서 미리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중국이 “이번 질병의 근원지이자 발생의 중심지역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수행했다”며 그것이 많은 중국 국민들을 구했을 뿐 아니라 세계의 다른 여러 나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의 노력이 아니었으면 중국 이외의 각국에서 발생한 환자의 수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외의 나라는 23개국에서 146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힌 그는 “이 숫자는 상대적으로 적고, 또 서서히 늘어난 것이어서 쉽게 통제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모든 나라도 이 질병에 대해 확실한 증거를 근거로 끈질긴 대처가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공포감이 아닌 준비와 투자로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그 동안 여행이나 교역을 불필요하게 통제할 이유가 없다며 반대해왔다. 또 보건의료와 방역제도가 취약한 나라들에 대한 다른 나라의 지원과 백신개발, 치료법과 진단법의 공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후베이(湖北)성 보건 당국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새로 6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고 NHK 방송이 4일 보도했다.

 

이는 하루 사망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수치이다.

 

이에 따라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중국에서 425명으로 증가, 400명을 넘어섰다.

 

후베이성은 또 감염이 확인된 환자도 후베이성에서만 2345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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