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깡’ 열풍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수 비가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Let it 비’에서 “지난해 말 체중 90kg을 찍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며 6개월 만에 10kg 넘게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비는 “한 끼 식사로 군고구마 1개와 미니양배추 10알, 오렌지 반 개, 사과 반 개, 닭가슴살 100g, 요거트 1컵, 견과류 한 줌을 먹는다”고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했다.
비는 “이 식단으로 아침과 점심을 먹고 저녁은 거르며, 이틀간 다이어트식을 먹은 뒤 3일째는 일반식을 먹는다”며 “일요일엔 "단식을 하거나 힘들면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으라”고 권유했다.
이에 중앙일보는 지난 6일 비의 다이어트 식단에 대한 비만 전문 병원 ‘365mc’ 대구점 이애림 영양사의 분석을 보도했다.

이 영영사는 비의 다이어트 식단에 대해 “연예인 다이어트 식단으로 알려진 것 중 가장 바람직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양 분배를 적절하게 한 데다 높은 포만감을 주는 식재료로 구성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것.
또 “3일마다 일반식을 먹는 패턴은 다이어트가 끝나고 일반식을 다시 먹을 때 요요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영영사는 “이 식단의 열량(854㎉)은 비처럼 키가 크고 근육량이 많은 남성에게는 문제가 없지만, 여성이나 근육량의 적은 남성처럼 체격·성별 등의 개인차에 따라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비는 영상에서 “식사 전 짧은 시간에 고강도 운동을 반복하는 서킷 트레이닝인 ‘타바타 운동’을 30분 동안 한다”며 팔 벌려 뛰기, 점프 스쿼트, 푸시업 등 7가지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트레이닝 시범을 직접 보이기도 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비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