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언택트 사회' 도래… '온라인 경찰민원'으로 편하게 접수하세요"

입력 : 2020-06-17 03:00:00 수정 : 2020-06-16 14:45:2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비대면 접촉) 사회’가 도래했지만 일선 경찰서의 민원처리 방식은 여전히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온라인 접수 방법을 내놨지만, 민원인들이 이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사진=수원남부경찰서 제공

16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관내 경찰서에 접수된 범죄경력 조회, 운전면허 재발급·갱신 등 5종류의 경찰 민원은 모두 1만7340여건으로 이 중 온라인 접수는 5240여건(30%)에 그쳤다. 나머지 1만2120여건(70%)은 민원인이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신청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오프라인 신청이 4% 정도 소폭 줄어든 수치다.

 

항목별 온라인 신청 비율은 △정보공개 청구(72%) △지문 등 사전등록(64%) △운전면허 재발급·갱신(52%) △유실물 조회(47%) △범죄경력 조회(18%)로 조사됐다.  

 

이 중 정보공개 청구의 경우 비교적 온라인을 이용한 접수 방법이 잘 알려져 비율이 높았지만, 범죄경력 조회의 경우 경찰서를 방문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 비율이 낮은 것으로 해석됐다. 

 

이들 민원을 온라인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정보공개포털 등 공공 온라인 사이트를 방문해야 한다. 또 지문사전등록의 경우 스마트폰 ‘안전드림’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등록자의 개인정보를 기록하면 된다. 

사진=수원남부경찰서 제공

경찰 관계자는 “경찰서를 거치지 않고도 집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접수할 수 있는, 이른바 ‘집콕민원’에는 교통사고 사실확인원도 있다”며 “사실확인원은 개별 포털이나 시스템이 아닌 ‘정부24‘ 사이트를 방문해 발급받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많은 시민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민원 접수를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집콕민원’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 민원실의 장혜정 경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경찰 민원도 비대면 비중을 늘리기 위해 인터넷과 모바일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편리한 민원 서비스를 활용하도록 알리겠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권은비 '반가운 손인사'
  • 권은비 '반가운 손인사'
  • 이주명 '완벽한 미모'
  • 수지 '우아한 매력'
  • 송혜교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