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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동안 활동한 육군 UH-1H 헬기 퇴역… 수리온이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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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27 11:09:18 수정 : 2020-07-27 11: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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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1H 헬기. 연합뉴스

52년간 활동한 육군 UH-1H 헬기가 31일 퇴역한다. 육군은 27일 제17항공단 203항공대대에서 강선영 항공작전사령관 주관으로 UH-1H 헬기 퇴역식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UH-1H의 공백은 국산 수리온헬기가 대체한다.

 

이날 행사에서 UH-1H 헬기가 고별 비행을 하며 임무 종료를 알렸다. UH-1H 헬기의 총비행 비행시간은 79만2000시간으로 비행거리는 1억4600만㎞에 달한다. 

 

육군은 1968년 UH-1D 헬기 6대로 구성된 제21기동항공중대를 창설했다. 1971년에는 성능이 강화된 UH-1H 헬기 도입이 시작됐다. 1978년 항공작전사령부의 모체가 되는 제1항공여단이 창설되면서 UH-1H 헬기가 편성된 공중기동부대를 배치했다. 1978년 제1항공여단 제61항공단에 UH-1H 헬기만을 운용하는 202항공대대와 203항공대대를 창설한 데 이어 1980년대에는 4개의 기동항공대를 개편 및 창설했다. 1998년 제21항공단 207항공대대 창설을 마지막으로 총 UH-1H 7개 대대, 129대를 전력화해 현재까지 운용해 왔다.

 

UH-1H는 1968~1996년 울진·삼척지구 대침투 작전과 강릉지역 대침투 작전 때 전투병력과 물자 공수 등을 지원했다.

 

1988년 7월 태풍 셀마로 피해가 났을 때는 UH-1H 60대 등이 출동해 강풍과 폭우 속에서 3000여 명을 구조했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성화봉송 엄호비행을 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도 24시간 대기 태세를 유지했다.

육군 수리온 편대가 이륙을 위해 지상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육군 제공

앞으로 수리온 헬기가 퇴역한 UH-1H 헬기를 대체한다.

 

육군은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한 '메디온' 헬기도 작전 배치했다.

 

메디온 헬기는 응급구조와 환자후송을 위해 정밀 항법장비와 의무 장비를 보강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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