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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사당 설계에 ‘靑·국회 완전이전’ 검토

입력 : 2020-08-02 18:29:48 수정 : 2020-08-02 18: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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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추진단, 3일 세종시 찾아 논의
‘행정수도 완성’ 준비작업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수도완성추진단 국토연구원·서울연구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세종시를 방문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준비작업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향후 청와대와 국회가 완전히 세종시로 이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세종의사당 설계용역에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3일 세종시를 찾아 청와대·국회 이전 계획을 검토한다. 추진단 우원식 단장과 박범계 부단장 등은 세종시에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 청와대 제2집무실 후보지 현장을 둘러보고 세종시청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등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추진단 내에선 세종시로의 국회 완전 이전을 전제로 한 본회의장 설치 설계까지 용역에 반영한 행정수도 이전 밑그림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의사당 및 청와대 제2집무실 후보지 면적이 국회와 청와대를 전부 옮길 수 있는 게 가능한 규모여서 본회의장 설치 등까지 미리 염두에 두고 설계안을 짤 수 있다는 것이다.

추진단은 세종의사당 설계비 예산으로 이미 20억원이 확보돼 있는 만큼, 현장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 설계용역 발주에 대한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설계용역 발주를 위해선 분원 설치 근거를 두는 국회법 개정이 필요하다. 다만 민주당은 법 개정 없이도 국회 운영위에서 여야가 합의하면 여당 원내대표가 세종의사당 설계용역 발주를 지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추진단은 세종 방문 일정 이후 전국 순회 토론회를 거쳐 행정수도 이전 논의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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