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10년간 23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토속어류 산업화에 나선다.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은 16일 “토속어류 산업화 발전계획 5대 전략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침체된 내수면 어업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경북도가 낸 아이디어다.
토속어류 산업화 발전계획은 토속어류의 다양성과 희소성을 활용한 미래 발전 구상이다.
먼저 경북도는 ‘산업화 신품종 개발 및 R&D(연구·개발) 인프라’를 강화한다. 토속어류 중 참마자와 동사리류 등 신품종 종자를 생산하고, 양식기술을 개발해 토속 관상어를 키운다.
‘내수면 양어가 신성장 동력 기반’도 갖춘다. 친환경 생태양식 기술을 민간에 전수하고 제품을 브랜드화하는 등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한다.
‘낙동강 생태계 복원을 통해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통해선 토속어류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우량 종자를 대량 생산하는 등 수산자원을 증대한다.
여기에 먹거리와 관광 인프라를 연계한 ‘내수면 6차 산업화 소득증대 모델 개발’과 ‘미래형 신산업 인프라 구축’도 꾀한다.
경북도는 지난 9월 해양수산부의 ‘2021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성환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장은 “토속어류 산업화 발전계획에 따른 중앙정부의 지원 등 예산 확보가 원활하게 추진됨에 따라 미래발전 구상은 순조롭게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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