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0)가 건강이 악화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달 28일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 예고편에는 다음주 방송의 주인공인 이봉주의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봉주는 허리가 잔뜩 굽은 채 지팡이를 짚으며 힘겹게 걷거나 휠체어에 의지해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갑자기 작년 1월부터 약을 안 먹으면 잠을 잘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며 “원인을 파악하면 고칠 수 있는데 원인이 안 나오니까”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봉주의 어머니는 그런 아들의 모습에 마음 아파했고, 이봉주는 “소원이 있다. 제대로 뛰어봤으면 좋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전 야구선수 양준혁(위 사진 왼쪽)의 인스타그램에 허리가 굽은 이봉주(〃 〃 가운데)의 모습이 공개되며 팬들의 걱정을 안긴 바 있다.
이후 이봉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허리 부상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허리가 아니라 배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병”이라고 밝혔다. 이어 “배에 경련이 있다 보니 허리를 잘 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년 정도 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는 중”이라며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원인을 정확히 모르니 치료가 길어진다”고 덧붙였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양준형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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