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미스트롯’ 시즌2 우승자는 ‘제주댁’ 양지은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1-03-05 09:39:59 수정 : 2021-03-05 10:12:53

인쇄 메일 url 공유 - +

TV조선 캡처

트로트 오디션의 원조인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두번째 시즌 우승자 자리는 양지은(31)이 차지했다.  

 

5일 생방송된 ‘미스트롯2’ 결승전에서 양지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을 제치고 진(眞)의 자리에 올랐다. 선(善)은 홍지윤, 미(美)는 김다현에게 돌아갔다. 이어 김태연,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차례로 4∼7위를 차지했다. 

 

우승자 양지은은 상금 1억5000만원과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을 받게 된다.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인 양지은은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한 뒤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판소리를 놓았다. 간암과 당뇨 합병증을 앓는 아버지에게 힘을 주기 위해 오디션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효녀가수’로 불리며 중장년층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쉽게 준결승 문턱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학교폭력 논란으로 하차한 진달래를 대신 추가합격했고 이후 우승이라는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이번 승부를 가른 것은 문자 투표였다. 1라운드 최종점수와 2라운드 마스터 총점을 합한 2라운드 중간순위에선 홍지윤이 양지은을 제치고 1위에 올랐지만 양지은은 문자 투표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방송 중 실시간 문자투표에는 403만표가 몰렸다. 지난 주 결승 1라운드 투표수와 합치면 총 622만표가 넘었다. 팬덤경쟁이 과열되면서 한 지역 단체가 특정 후보에 투표하도록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주민들에게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기도 했다.  

 

양지은은 수상 소감에서 “팬들 사랑 덕분에 받았다. 진에 걸맞은 좋은 가수가 돼서 여러분께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미스트롯2’는 시작과 동시에 시청률은 28.6%(닐슨코리아 유료가구)을 기록했고, 8회 만에 30%를 돌파했다. 전 시즌인 ‘미스터트롯’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35.7%를 기록한 바 있다.

 

TV조선은 여전히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미스터트롯' 톱(TOP)6가 출연하는 기존 예능에 더해 '미스트롯2' 출연진이 나오는 후속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미스터트롯' 시즌2 등 기획에도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지현 '아름다운 미모'
  • 박지현 '아름다운 미모'
  •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카리나 '해맑은 미소'
  • 박은빈 '반가운 손인사'